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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여파로 신주 상장 일정도 늦어졌다. 당초 신주 상장 예정일은 지난달 26일이었지만 윤씨가 신주발행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9월28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31일 주위적 신청을 각하하고 예비적 신청을 모두 기각하면서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로 다시 앞당겨졌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지난달 14일 완료됐으며 신주 발행과 등기도 마무리된 상태다.
본느 입장에서는 운영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로 자금조달 이후 신주 상장 일정까지 늦어진 셈이다. 본느는 제품 원가와 급여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며, 해외 매출은 실제 자금이 유입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리는 만큼 일정 수준의 유동성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처분 신청과 즉시항고, 신주발행무효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법률 대응 등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주 상장 일정이 늦어지면서 다른 주주들에게도 관련 절차 지연에 따른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3월 말 기준 본느의 소액주주는 1만 28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2%를 차지한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2237만 7125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3.33%에 달한다.
이 같은 자금조달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추진되는 경영 정상화의 일환이다. 본느는 지난 7월 31일 기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316만 2940주를 구미현 전 아워홈 회장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구 전 회장은 37.7%의 지분을 확보해 본느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며, 잔금 지급과 주식 및 경영권 이전은 오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느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자금 확보에도 나섰다. 2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200억원 규모의 제5·6회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유상증자 대금은 지난달 14일 납입됐으며, 제5·6회차 CB는 각각 100억원 규모로 지난달 28일 발행됐다.
확보한 자금은 기존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본느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기보다 현재 올리브영에 입점한 ‘터치인솔’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본느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마케팅 규모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향후 올리브영에 입점한 터치인솔의 입지를 굳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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