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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차세대 철도신호시스템(KTCS-M) 첫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KTCS-M은 지상의 궤도 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양방향 연속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열차를 제어할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국산화 및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 및 기술개발을 2014년 7월에 마쳤으며, 일산선에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포스코ICT,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2010년부터 국책 과제로 진행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 및 구축’ 관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핵심 솔루션 개발 참여 인력을 포함한 사업권을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ICT로부터 이관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 발주사업인 ‘KTCS-M 시범 사업’ 2공구 일산선(정발산~대화)에 제품을 납품해 영업 운전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KTCS-M 일산선 시범사업에 이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도 열차제어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무인운전의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솔루션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 향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 중인 KTCS-M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