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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수은은 IDB인베스트가 보증하는 중남미 21개국 96개 은행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전대금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수입대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이와 별도로 윤 행장은 이번 파나마 방문에서 IDB 총재를 비롯한 각국 재무장관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수은의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중남미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신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윤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남미 시장에 수출대금 회수 걱정 없이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수출 드라이브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이번 IDB인베스트와 전대금융 보증계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