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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에 3년 단위 사업권을 부여해 전문성을 축적하도록 하는 동시에 운영사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1기 운영사 5개를 선정했고 이번에 5개를 추가, 8월부터 10개 운영사 체제로 스케일업 팁스 리그가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기부는 운영사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모집공고를 했으며 6월까지 총 15개가 접수됐다. 접수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투자·기술개발·글로벌 지원역량을 단계적으로 평가했다.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대면평가 3단계 검증과정을 진행했으며, VC 투자역량과 발굴 안목, 연구개발전문회사 R&D 및 사업화 역량 등을 평가해 우수 중소벤처를 육성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컨소시엄 내 연구개발전문회사와 VC간 유기적인 협업역량, 고위험·고성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지방소재 지원 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을 주요하게 심의했다.
이번 2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국내 대표 VC, 지역기반 투자사, 연구개발전문회사 등 다양한 특성을 보유한 기관들을 선정했다. 우선 대덕벤처파트너스·유에이드 컨소시엄은 비수도권인 대전에 기반을 두고, 롯데그룹 전략펀드를 운용하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지역 기반 우수 중소벤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테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내비온, 디티엔씨 역시 글로벌 진출 지원, 시험인증사업에 특화된 연구개발전문회사다.
아주IB투자는 소부장,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수 펀드를 통해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사업화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의료원, 한국기술벤처재단과 함께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등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함께 참여하는 NVC파트너스는 부산 기반으로, 전략컨설팅과 함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부터 100개 이상의 유망 기업에 투자해왔다. 한국에너지공대, 퓨처플레이, 스파크랩, 미래과학기술지주 등과 함께 에너지, 소재분야 유망 기업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정된 운영사가 기술 기반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선행 투자를 거쳐 추천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를 통해 기업선별·연구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또한 운영사별 지원성과와 운영실적에 따라 기업추천권(T/O)을 차등 부여해 운영사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고, 향후 성과를 점검해 단계적으로 운영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운영사 선정에 다수 컨소시엄이 신청하는 등 스케일업 팁스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최종 선정된 운영사의 투자기반 R&D를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스케일업 팁스를 확대해 기술 기반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