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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페이스북이 피부 발진 부작용 논란 속에 가상현실(VR) 구현 헤드셋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를 중단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눈과 얼굴 주위에 가려움을 유발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27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소수의 고객으로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와 남은 오큘러스 기기를 전량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불편을 겪은 소비자가 매우 적지만, 모든 오큘러스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사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리콜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페이스북은 기존 오큘러스 퀘스트2 소지자에게는 헤드셋에 끼울 수 있는 실리콘 패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8월 23일까지 전 세계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수될 예정이다.
한편,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해 말 299파운드(약 47만원)로 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460만대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