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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 온라인 부문 공동 1위

송이라 기자I 2018.07.22 12:00:00

온라인참여부분, 덴마크·핀란드 공동 1위
전자정부 발전부문 3위…광화문 1번가·靑 국민청원 영향

표=행정안전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우리나라가 유엔(UN)이 실시하는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온라인참여부분 공동 1위, 전자정부 발전부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도입한 광화문 1번가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 온라인 참여정책 등 성과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 중 온라인참여부문에서 한국은 덴마크, 핀란드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유엔 전자정부평가는 유엔경제사회처(UNDESA)에서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참여와 발전 부문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과 2012년, 2014년 세 번 연속 두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유엔 전자정부 평가를 담당한 슈테판 슈바인페스트(Stefan Schwinfest) UN 국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7월 19일) 뉴욕 UN본부에서 “2016년 1위였던 영국이 4위가 되는 등 디지털 선진국 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한국 전자정부는 10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민청원, 정부24, 국민참여예산제(충청남도), 오픈데이터포털 등 전자정부 사례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우수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자정부 발전부문 순위가 3위에 그친건 인적자본지수의 구성지표인 대학진학률이 해마다 감소하면서 경쟁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데에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대학진학률은 2008년 83.8%에서 2017년 68.9%로 감소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의 전자정부는 공공서비스 편의성 제고와 행정혁신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한국이 전자정부를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전자정부에 접목하는 한 발 앞서가는 디지털 행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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