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베이스 및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혁신 기업 오라클(ORCL)은 동맹 관계인 오픈AI의 뉴욕증시 비공개 기업공개(IPO) 신청 소식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MSFT)의 독점권 해제 등 빅테크 연합 전선의 지각변동 우려를 반영하며 주가가 하락하고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3시36분 오라클 주가는 전일대비 3.47% 하락한 20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오픈AI 상장 추진에 따른 인공지능(AI) 인프라 가치 재부각 기대로 보합세를 나타내던 주가는 파트너사들의 수익성 전이 및 독점적 지위 약화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매도세가 심화되며 오후장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오픈AI의 상장 공식화가 중장기적인 데이터센터 수주 신뢰성을 더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이면에 기술 생태계 내 주도권 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라클은 오픈AI와 2030년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3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수주 잔고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다.
래리 엘리슨 회장 주도로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선언했으나 지분 27%를 가진 핵심 우방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공급 계약이 깨졌다는 소식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5% 넘게 동반 급락했으며 오픈AI의 독자 노선 구축이 오라클의 마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 매물이 쏟아져 주가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