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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하며 연저점 뚫어…삼전도 52주 신저가

안혜신 기자I 2022.06.13 09:14:42

장중 2541.79까지 빠지면서 연저점 다시 써
삼성전자도 6만23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
네이버·카카오 등 신저가 속출…시총 30위 종 S-OIL만 올라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면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0포인트(1.76%) 내린 2550.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2600선 아래로 내려간데 이어 이날 2540선까지 뚫으면서 연저점을 다시 썼다. 장중 2541.79까지 빠졌는데 이는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인 2546.80을 갈아치운 수치다.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 물가 상승세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다.

외국인은 50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335억원, 개인은 165억원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 앞에서 역부족인 모습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8.6%를 기록하면서 긴축 우려를 키운 탓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는 물론 전월보다도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뿐만 아니라 1981년 12월(8.9%)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6월 FOMC를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높은 물가는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헙업종만이 0.2%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3.6%, 섬유의복 2.91%, 기계2.75%, 은행 2.81%, 철강및금속 2.67%, 서비스업 2.63%, 건설업 2.53%, 의약품 2.25%, 운수장비 2.22% 등 대부분 업종이 2~3%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88% 빠진 6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2300원까지 빠지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8%), SK하이닉스(000660)(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7%), 네이버(035420)(3.52%), LG화학(051910)(2.57%), 현대차(005380)(2.44%), 삼성SDI(006400)(1.61%), 카카오(035720)(3.37%)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까지 종목 중 상숭 중인 종목은 S-OIL(010950)(0.41%) 한 종목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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