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AS 부문의 고성장과 고수익성, 핵심부품 부문의 믹스 개선, 그리고 판가 인상 및 비용회수·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4조 7107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88.5% 증가한 수치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의 생산 둔화 및 전동화 부문의 적자 지속 등의 부담이 있지만, AS 부문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핵심부품 부문에서 고부가 전장부품의 증가와 원가구조가 개선된 품목들의 투입 등으로 수익성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TSR 30%에 포함된 배당증가와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의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2025년 수주금액 목표는 74억 4000만달러이고 이 중 전동화 부품의 목표액은 24억 1000만달러”라며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2025년에도 이어가는 것을 목표 중인데 물량·환율·R&D 증가 등이 부정적이겠지만, 믹스개선·원가절감 등이 이어지면서 연간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