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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인천 3곳, 경기 8곳, 강원 1곳이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 4곳, 경기 23곳, 강원 1곳, 충남 7곳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이번 비로 인해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593.5㎜, 경기 연천 448.5㎜, 인천 강화 344.0㎜. 강원 철원 315.5㎜, 경기 화천 235.2㎜ 등이다.
이날 누적 강수량만 보면 경기 파주 143.5㎜, 인천 강화 141.3㎜, 경기 연천 124.0㎜, 경기 동두천 107.5㎜, 강원 철원 104.7㎜. 경기 포천 103.5㎜ 등이다.
산사태 경보는 인천, 경기, 강원을 중심으로 총 10곳에, 산사태 주의보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곳에 내려진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잠정 집계상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토사낙석 10건, 도로 장애 129건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침수 47곳, 토사유출 2건 등 사유시설 피해는 잇따랐다.
지하철은 2개 구간(경원선 덕정역~연천역,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이 통제됐다. 또 여객선의 경우 묵호~울릉, 울릉~독보 등 2개 항로 6척의 배가 묶였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48곳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6개 공원에 걸쳐 164구간을 통제했다.
현재까지 8개 시·도, 36개 시·군·구에 걸쳐 585세대, 887명이 대피했고, 151세대 283명에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응급구호세트는 45개, 취사구호세트 22개도 제공됐다.
적십자사는 긴급구호세트 106개, 비상식량세트 71개, 담요 100장을 제공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상태다.
중대본은 특히 산사태 특보지역(경기 김포시 등 15개 시·군·구)에 대한 주민대피 등 선제적 관리를 당부했다.
관계기관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비상근무를 시행(본부·환경청 등 51명) 중이며, 전날 장관 주재 강우 대처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파주시 만장교, 동두천시 송천교(이상 경보), 가평군 대보교, 연천군 신천교·차탄교·사랑교, 포천시 포천대교·은현교(이상 주의보)에 대해 홍수특보도 발령했다.
소방청은 총 1091건의 인명구조와 배수, 안전조치 등 소방활동을 펼쳤으며, 기상청은 4개 시·도, 22개 시·군·구 대상으로 극한강우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은 전날 청장 주재 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9개 시·군·구 71명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만5429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으며, 재난문자도 발송하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중대본은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추가 강수 대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