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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는 최근 임상 주관 CRO에서 수령한 ‘맹검 해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약군에서 약물 투약군에 비해 현저한 통증 수치의 감소를 관찰했다. 이는 대상 환자군이 겪는 만성 통증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영래 올리패스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통증 및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은 “이번 임상의 최종 결과를 분석해야 확실해지겠지만, 위약군 10명 중 5명에게 70% 이상의 통증감소가 관측되고, 반면 4명에게서는 통증감소가 없어 위약군과 투약군의 통증 감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면서 “환자별 VAS와 WOMAC 통증 수치의 변화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관측된 점으로 미뤄볼 때 평가법의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보여 위약군 환자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호주 임상에서 무통에 가까운 환자가 8명이 관측되어 큰 기대를 걸었으나, 위약군 통증 감소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관측되어 아쉽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임상에 기꺼이 참여해준 환자와 고군분투한 임상 관계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임상 2a상 시험과 만성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은 예정대로 연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임상의 최종 결과 도출 전까지 원인 분석을 철저히 진행해 향후 임상 프로토콜 수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리패스는 임상1b상의 주목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과 관련 시험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이상반응(Severe Adverse Event)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