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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꽃축제 뒤엔 쓰레기더미와 부상자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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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3.10.06 13: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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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 세계불꽃축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지만 해묵은 쓰레기 투기 등 시민의식 실종과 무질서로 인한 부상자 양산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선 이날 하루동안 33명이 부상을 입어 구급 요청을 했다. 이중 오른발 뼈가 부러진 프랑스인 J(53)씨 등 부상 정도가 심한 14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경찰 13개 중대 1000여명과 소방인력 100여명, 소방차 28대가 대기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지만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부상자가 잇따랐다. 올해 11회째인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보러 나온 시민은 약 100만명으로 추산됐다.

시민들은 행사장인 여의도 외에도 인근 이촌 한강공원과 노들섬, 한강대교 전망대 등에서도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놀이를 90여분간 즐겼다.

시는 행사 후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총 70차례 증편 운행하는 등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행사가 끝난 오후 9시 이후 여의도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SNS 등에서는 길이 너무 막혀 마포대교를 걸어서 여의도를 빠져나왔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5호선 여의나루는 몰려든 승객들로 인한 대형사고를 우려해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이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이 여의도한강공원을 비롯한 행사장 주변에 그대로 방치되는 등 시민의식 실종이 문제가 됐다.

또한 주차문제로 곳곳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여의도한강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 입구에 보행금지 표지판을 붙는 등 여의도 주민들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마찰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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