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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끌고 기업이 밀고 AI 생태계 확장… AI 모델 검증 수요↑

박정수 기자I 2021.11.23 09:27: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AI 모델 검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2조20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AI 분야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AI 기술의 미래 성장과 산업적 파급력을 인식하고 이 분야의 기술 혁신을 활발히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산업은 제조기업과 정보통신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콘텐츠, 유통 및 안전과 교육 등 전 산업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활용사례들을 도출해 가고 있는 등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활용사례가 다양해지고 적용산업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AI모델검증은 시각지능(Visual AI), 언어·음성지능(Conversation AI), 분석지능(Analysis AI), 행동지능(Behavior AI) 등을 구현함에 있어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이 필요한 목적을 얼마나 구현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AI산업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 AI기술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AI모델에 대한 객관적이며 체계적인 모델검증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인공지능검증원은 데이터 가공 및 품질관리와 검증, 알고리즘 검증, AI 컨설팅 등을 통해 AI 모델 검증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와 적용사례 기반 AI 모델 성능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AI산업 성장에 따른 AI 모델 검증에 대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문정 한국인공지능검증원 대표는 “인공지능이 학습데이터 의존도가 높고, 다양한 적용사례를 통해 발전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알고리즘, 데이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활용산업에 대한 이해도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원은 다양한 산업에 대한 경험 및 인공지능 활용 사례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도입 및 적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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