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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본사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59억원 손실 대비 77억원 개선된 17억원 달성, 영업이익율 16.3%p 성장하며 모두 흑자 전환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과 경영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운영 효율화로 분석됐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해외 시장의 문을 지속 두드리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고정비 절감 및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미국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 매출이 지속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채널인 아마존에 직진출한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1%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공략한 제품군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일본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ESG 경영을 바탕으로 비재무적 성과에도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들며 그간 움츠러들었던 화장품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도 호실적을 이어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를 통해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초공진을 론칭하고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인 스틸라와 저자극 더마 브랜드 셀라피의 모델을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하여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남아, 남미 등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중국 시장의 경우 핵심 상품 중심으로 선별적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자사몰 고도화 및 멤버십 개편, 라이브 커머스의 적극 성장 등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주력한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을 헤쳐내고 흑자를 달성한 것은 에이블씨엔씨가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개성이 강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