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바니에미의 아크틱 스노우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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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시는 4월초까지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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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까지 반짝이는 눈밭이나 눈 덮인 나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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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란드의 라플란드는 세계에서 늦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시기입니다. 4월까지 눈이 내리기도 하고, 어떤 곳은 5월에도 눈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5월까지 반짝이는 눈밭이나 눈 덮인 나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 역시 4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햇살 가득한 눈 덮인 겨울은 라플란드의 독특한 문화를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스노슈잉과 얼음낚시를 하고 전통적인 핀란드 사우나를 즐기기에도 제격이죠. 로바니에미의 아크틱 스노우호텔과 같은 라플란드 정취가 가득한 호텔이나 오로라 이글루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늦은 겨울 핀란드의 라플란드를 방문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오로라입니다. 머무는 기간이 길수록 북극광을 만날 기회도 많아지죠.
현재 로바니에미시는 모든 시민과 여행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도 더 이상 감염자 추적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사나 로바니에미 관광청 마케팅 디렉터는 “여행자의 책임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가능한 밀접 접촉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숙박을 준비해야 합니다”며 “여행자가 로바니에미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자비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가 양성이면 여행자는 최소 5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중증의 경우 여행자는 현지 응급실에 연락해야 합니다”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