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생명과학 관련 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을 활용, 첨단재생바이오 GMP 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제조시설의 구조, 설비를 포함해 생산에 사용하는 원·자재 구입부터 보관,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친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규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인체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GMP 전문가 양성 연수 과정을 선발 전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 이 연수는 총 2년 과정으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구축·운영 중인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에서 진행되며, 전문학사 이상의 생명과학 관련 전공 학위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1개월 동안 첨단재생바이오 GMP 관련 규제 등의 이론 교육 후, 제조공정, 품질관리, 품질보증 분야에 대해서 연수생의 관심도와 적성 등을 고려하여 전문 분야를 결정한다. 또 나머지 23개월 동안 심화 이론 및 현장 실습 위주의 연수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연수 과정을 수료한 연수생은 향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관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GMP 실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020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국가에서 직접 운영 중인 제조 기반 시설을 활용해 연수과정을 실시함으로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향후 연수 참가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우리나라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 교육훈련 기관으로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라고 전했다.
한편 연수 과정의 참가 방법, 선발 절차 및 연수 내용 등의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공고되는 GMP 연수생 선발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