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 적정성 검토위원회’가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 추진 관련 권고안을 담은 검토보고서를 과기부에 제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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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목표 달성을 위해 파이로공정, 소듐냉각고속로 연구개발사업을 계속할 것 △미국의 장기적인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 △파이로·SFR 기술 선택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경제성, 사회·환경 영향 분석을 계속할 것 △다양한 평가방법과 사회, 경제, 기술 등 가정들을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으로 객관성을 확보할 것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국민 수용성을 높일 것 △정부 차원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연구효율성을 높이면서 연구 신뢰도를 높일 것을 권고했다.
앞서 정부는 파이로·소듐냉각고속로(SFR) 연계시스템 연구개발을 1997년부터 수행했으며, 2018년 재검토위에서 해당 연구개발을 2020년까지 수행한 후 지속 추진 여부를 한미원자력연료주기공동연구(JFCS)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양국 정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미 공동연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지난 7월에 승인했고, 적정성검토위가 재가동해 지난 9월부터 연구개발의 기술성, 안전성, 경제성, 핵비확산성을 평가했다.
과기부는 관련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마련해 오는 27일 원자력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미국과의 고연소도 사용후핵연료 실험을 추진하고, 파이로·SFR의 안전성, 핵비확산성 공백기술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끝내고, 국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용화 연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