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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폴]폭염·장마·추석‥9월 소비자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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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3.09.3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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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5% 상승..전년비 11개월째 1%대 유지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9월 소비자물가는 유난히 길었던 폭염과 장마, 추석 효과가 맞물리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오름세가 예상된다.

30일 이데일리가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별 코멘트 참조) 올 1월(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대비로는 석 달 째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 상승해 11개월째 1%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 것은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와 폭염에다 추석효과가 맞물린 영향이 컸다. 계절적 요인 탓에 농수산물 수급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밥상물가를 중심으로 물가상승폭이 커졌다는 얘기다. 우윳값을 비롯해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인 것도 물가 불안요소다. 여기에 시리아 정정 불안 때문에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다. 그나마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를 떨어트렸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서비스물가가 안정흐름을 보인 게 물가상승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물가의 핵심은 계절요인에 의한 일시적 상승인지 아니면 추세적 상승으로 볼 것이냐”라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향 안정되고 있고 곡물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수부진에 따른 수요측면 물가안정요인과 더불어 물가불안이 확대되기보다는 일시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물가는 4분기 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내년에는 2%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대 물가가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저 성장속 물가하락) 우려가 커졌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걱정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부터 일부 식료품의 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집세 등 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완만한 오름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에나 2%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은 다음 달 1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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