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번 일정 중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G-FAIR 아세안+ 지원 등 경기도의 해외 수출 전진기지가 될 현장을 두루 살폈다.
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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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계 악화 대안, 인도 등 신남방시장 교두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번 해외 일정은 최근 대중 관계 악화에 따른 경기도 수출기업들의 신남방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놨다는 것에 높은 평갈를 받는다.
우선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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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향후 주정부 의 협력이 기대되며,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최초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 원)이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0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2200만 달러·약 158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
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2100만 달러·약 287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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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국 고위급들과 스킨쉽 강화, 道 국제관계 폭 넓혀
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으며,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위급 인사들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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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인도에서는 국내 전시산업 최초로 해외로 진출한 ‘IICC’ 현장을 둘러봤고,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 행사로 109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뛰기도 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 상공부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방콕 시장, 관광체육부 장관,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UNEP(유엔 환경 계획) 아태사무소장, 현지 경제인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등을 만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