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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日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5박6일 일정중 시찰은 `이틀` 뿐"

이상원 기자I 2023.05.21 14:08:02

21일 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국민의 명령은 확인아닌 검증"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출국을 두고 “국민의 명령은 확인이 아닌 검증”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적극 행동의 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선우 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5박 6일 일정으로 떠났지만 현장 시찰은 단 이틀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확인이 아니라 검증”이라며 “단순히 일본 측에서 보여주는 대로 확인만 하라고 국민께서 세금을 내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숨겨야 할 일, 몰래 하고 와야 할 미션이라도 있는 것인지 끝내 구체적인 명단도 공개 못 한 채 일본으로 떠난 시찰단”이라며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견학단, 관광단, 유람단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강 대변인은 “후쿠시마 현지에서의 시찰단의 행보, 우리 대한민국 어민이, 의료인이, 내 가족 건강을 걱정하시는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할 정부 시찰단은 일본으로 출국했다.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방류 계획이 적절한지 전체적 검토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들을 확인,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안정성을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단장을 포함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방사능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은 이날부터 26일까지 5박 6일 동안 후쿠시마에 파견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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