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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러범은 카불 시내의 한 병원 인근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가는 중이라며 1차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후 관공서가 몰려 있는 2차 검문소로 돌진해 폭탄을 터뜨렸다. 아프간 내무부 건물이 표적이 된 것으로 추측되나,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사고 이후 병원은 부상자들로 넘쳐났고, 시체 안치소에선 직원들이 사망자 확인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아프간 정부는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표적이 될 만한 건물 주변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일 카불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4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15시간의 총격·인질 테러 이후 1주일 만에 일어난 것이다. 특히 사상자 피해 규모 면에서 150명이 숨진 지난 해 5월 카불 외교가 차량 자폭 테러 이후 가장 크다.
한편 아프간은 끊임 없는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NYT는 아프간 고위 관료를 인용, 지난 1년 동안 아프간에서 약 1만명의 정부군이 사망했으며 1만60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측 손실 역시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매일 10여명의 민간인이 내전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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