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의 90주년 스페셜 에디션인 ‘베오랩 90(BeoLab 90)’ 이후 2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피커에 탑재된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Beam Width Control)’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해주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등의 사운드 기술을 담았다.
또, ‘쿨링 그릴(Cooling Grill)’이 내장돼 스피커 유닛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방지한다. 스피커 상단에는 ‘어쿠스틱 렌즈(Acoustic Lens)’가 탑재돼 음을 일관되고 수평적으로 전달해 청취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신제품은 7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7개의 앰프를 탑재했다. 총 2100와트의 사운드로 가정에서도 영화관 못지않은 사운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앰프는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아이스 파워(ICE Power)’ 앰프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뱅앤올룹슨 앱을 통해 사운드와 스트리밍 환경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베오비전 아방트(BeoVision Avant)’ 등 뱅앤올룹슨의 TV 제품과 연결하면 손쉽게 홈시어터 구성이 가능하다.
독창적인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힌다. 독일의 디자인 회사인 Noto GmbH가 디자인한 신제품은 알루미늄 캐비닛에 블랙 패브릭 커버 1개와 나무 패널 2개를 덧대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동시에 발현했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의 세 가지 도형이 조화를 이루는 삼각기둥의 형태는 홈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크기는 폭 45.5cm, 높이 103.6cm로, 무게는 61kg이다. 가격은 4230만원.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랩 50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35~55세 타깃의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라면서, “뱅앤올룹슨의 92년 역사와 첨단 음향기술이 응축된 신제품은 가족과 여가시간에 음악·영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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