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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1년 초연 이례 ‘코믹 연애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사랑받아 온 음악극 ‘밀당의 탄생’이 12월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2관에서 공연한다. 김수로 프로젝트 15탄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밀당의 탄생’은 ‘선화공주와 서동왕자’ 설화를 바탕으로 신라의 ‘선화공주’와 백제의 ‘서동’ 도령이 남·녀의 마음을 울리는 최고의 ‘선수’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쳐낸 작품. 초연 당시 짜임새 있는 구성과 공감 가는 웃음 코드로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서윤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의 두 번째 만남이다.
밀고 당기기의 절대 고수이지만 선화공주에게만은 일편단심인 순정파 꽃미남 ‘서동’ 역에 김도빈·신재범,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하는 철부지에서 내숭 100단 요조숙녀를 오가는 공주 ‘선화공주’ 역에 백은혜·김다혜·양서윤, 선화공주의 정혼남이자 신라 최고의 신랑감 ‘해명왕자’ 역에 오대환·김대곤·정승준, 멀티맨 고수 역은 최정화·이현아가 맡았다. 이외에도 강인영, 안두호, 김해정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