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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만들기 등 농촌 체험키트, 전국 유치원·학교서 활용

이명철 기자I 2020.11.08 11:00:00

농식품부, 전국 300여곳에 비대면 키트 지원 사업
코로나 속 체험활동 기회 제공, 농촌경영체 매출 보탬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 키트 구성품.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300여곳에서 비대면 농촌체험키트 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농촌체험키트를 이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보다 많은 경영체가 참여하고 체험키트 종류도 늘려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체험 활동이 부족한 어린이·학생들에게는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농촌관광 경영체에는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농촌체험키트 활용 지원은 약 300개소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유치원은 최대 100만원, 초·중학교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인증업체, 교육농장, 낙농체험목장 등 279개소의 농촌관광경영체가 참여한다. 체험키트는 전통 고추장 만들기, 강정 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과일·허브를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압화 이용 생활용품 만들기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507개로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교육청 등을 통해 사업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은 농촌여행 웰촌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체험키트 지원사업이 현장 체험교육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고 향후 학생들의 농촌 방문으로 이어질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단위 등 소그룹 농촌여행, 힐링·치유 체험 등 코로나 시대 안전한 농촌여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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