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YK에스는 YK스틸(Yamato Kogyo 계열이 100% 보유)에서 물적분할하는 신규 법인으로 YK스틸의 기존 철근 사업을 영위한다”며 “YK에스의 순자산가를 약 1900억원으로 가정했을 때 인수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의 0.45배 수준으로 올해 YK에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로 예상하고 있어 이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YK에스의 높은 ROE를 고려했을 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수했다고 판단한다”며 “철근 수요 감소에도 2분기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주택분양과 철근수요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내년부터 철근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한제강의 철근 생산
능력(연 155만톤)과 YK스틸(연 118만톤)의 생산 능력을 합치면 국내 2위 동국제강(연 275만톤)에 필적하겠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산업 구조조정에서 설비감축보다 업체의 숫자 감소가 전·후방 가격협상력 강화에 효과적이다”며 “2000년대 초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의 강원산업 합병, 한국철강의 환영철강 인수, 야마토스틸의 한보철강 부산제강소 인수로 총생산능력 감축은 크지 않았으나 업체 숫자가 감소하면서 철근수요가 감소해도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분양이 지난 2018년 저점을 기록했고 철근수요도 올해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철근업체는 실적 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데 이번 인수로 하반기 실적은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 철근 수요 회복 예상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