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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농협하나로마트, 농·축산물 원산지관리 부실"

문영재 기자I 2013.10.10 09:17:10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협하나로마트와 자회사 등에서 수입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팔거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돼 형사 입건된 건수가 지난 3년간 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와 공판장 등 농협판매망의 20011년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건수는 26건이었다.

적발 품목도 쌀을 비롯해 과일과 채소, 쇠고기 등 전품목에 걸쳐있어 전반적으로 농협의 농축산물의 원산지관리가 부실했다.

김 의원은 “신토불이를 외쳤던 농협에서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농협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존중한다면 원산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일본산 농·축수산물 수입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원산지 위반에 대한 단속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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