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회피에 약세···국내 1억2300만원대
투자심리는 24점으로 ''공포''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험 자산 회피 현상과 투자 심리 악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 강행 움직임이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 |
|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3% 오른 8만 252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5% 내린 1808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13% 오른 2.1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4% 상승한 1억2354만6000원, 이더리움은 0.7% 내린 271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09% 내린 1억2351만6000원, 코인원에서는 0.17% 상승한 1억236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4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