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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오프라인으로…미국서 입지 굳히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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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6.08.09 1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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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행사 끝났어도 7월 美수출 40%↑
아모레 온·오프 연결전략 강화…LG생건 힌스도 진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북미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가 끝났지만 K뷰티의 북미 수출은 꺾이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수요를 바탕으로 K뷰티가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외려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관세청 등에 따르면 7월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3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 견줘 37.8%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2억 39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주로 7월에 열리던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올해 6월로 앞당겨지면서 7월 미국향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는 성과다.

지난달 13~15일(현지시간)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크렘샵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지난달 13~15일(현지시간)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크렘샵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수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배경엔 K뷰티 유통 채널의 확장이 있다. K뷰티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에이피알(278470)은 지난 4월 타깃에 이어 6월 월마트에 입점했고, 달바글로벌(483650)도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450개까지 늘리는 등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접점이 넓어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종료됐는데도 미국향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브랜드사의 유통 채널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하반기에도 K뷰티의 미국 온·오프라인 공략은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K뷰티 전통 강자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에스트라·한율에 이어 지난 3월 아이오페까지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에 입점했고 지난 5월엔 마몽드를 아마존에서 선뵀다. 라네즈·일리윤·미쟝센 등이 그랬듯 온라인으로 확보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잇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051900)은 더페이스샵이 지난달 미국 최대 오프라인 채널인 월마트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자회사 비바웨이브가 전개하는 색조 브랜드 힌스를 미국 얼타뷰티 온·오프라인에 동시에 선뵐 예정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아마존 비중이 20%인 데 비해 뷰티 전문점과 타깃·월마트 등의 비중은 40%를 웃돌아 최소 2배 이상 큰 시장”이라며 “온라인과 다른 신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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