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쪽에서 상륙한 제13호 태풍 ‘버빙카’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무더위가 계속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전·광주·부산 33도, 대구 34도, 울산 32도 등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동해안,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특보 발령지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35도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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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늦게부터 소나기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월출 시각은 부산·울산 오후 6시 6분, 강릉·대구 오후 6시 9분, 춘천·대전·청주 오후 6시 14분, 광주·전주·제주 오후 6시 15분, 수원 오후 6시 16분, 서울 오후 6시 17분, 인천 오후 6시 18분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상황에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이 거세게 밀려오겠으니 해안에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저지대 침수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서해 상과 남해 상, 제주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18일부터, 제주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서해 남부 먼바다에 19일부터 바람이 시속 30~70㎞(초속 9~20m)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는 각각 18일 밤과 19일부터 풍랑이 더 거칠어져 풍속이 시속 35~85㎞(초속 10~24m), 물결의 높이가 3~5m에 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