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남부 메르신(Mersin) 및 남동부 타르수스(Tarsus) 등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대를 설치하고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무료 세탁시설에 상주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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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동조합도 조합원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노조의 사회적 책임) 기금을 활용해 피해 지역의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USR은 투명하고 윤리적 노조활동을 기반으로 조합원 권익신장은 물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경제, 사회, 환경 등 전반에 걸친 책임을 의미한다.
LG전자 임직원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임원들은 ‘임원 사회공헌기금’으로, 직원들은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중심으로 이불, 침낭, 의류, 청소용품, 마스크, 기저귀 등 이재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생필품과 발전기, 손전등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003550)는 지진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달러를 지원했고,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 관계자는 “전 직원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