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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3번째 '옥중조사' 시도…성사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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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8.04.02 08:53:47

김윤옥 여사도 검찰조사 거부 입장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2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옥중조사를 시도한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9시쯤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 수사팀이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같은달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송 부장과 신 부장은 지난달 28일에는 설득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치소에서 머물렀지만 이 전 대통령이 독방에서 나오지 않아 대면 접촉도 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이 전 대통령 측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부인인 김윤옥(71) 여사도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검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당초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했었지만 입장을 바꿔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측근인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국가정보원 등에서 5억여원의 뇌물을 건네받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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