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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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고성능 스포츠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6% 증가했다.
옴디아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가 뚜렷하게 양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면 없이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간결한 건강 추적 기기와 정확한 운동 데이터,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고성능 스포츠워치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애플이 글로벌 점유율 46%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005930)와 가민은 각각 약 1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지켰지만 가민이 전년 점유율 11%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가민의 성장에는 러닝과 사이클링, 아웃도어 활동 등에 특화된 전문 기능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포러너 제품군을 확대하며 전문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웨어러블 전체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18%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17%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과 건강·피트니스 기능 확대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화면을 완전히 없앤 ‘스크린리스 웨어러블’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구글의 ‘핏빗 에어’와 가민의 ‘서카’ 등이 출시되면서 올해 2분기 스크린리스 제품은 베이직 밴드 출하량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스크린리스 기기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대신 센서를 통해 수면과 활동량, 심박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폰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화면 사용을 최소화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착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등 부품 원가 상승이 웨어러블 업체들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워치를 비롯해 일부 고성능 스포츠워치 제품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슨 로우 옴디아 리서치 디렉터는 “웨어러블 시장이 스크린리스 트래커와 스포츠워치 두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은 정확한 데이터와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제품에는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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