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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와 함께 발전할 도슨트 양성…'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이윤정 기자I 2024.06.21 09:06:14

리움미술관·롯데뮤지엄 등 참여
'전시기획과 전시 해설' 등 강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는 전시 해설사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및 자격증 과정을 신설해 6월 20일부터 2024년도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강좌에는 협의회 소속인 서울 시내 22개 미술관 중 롯데뮤지엄, 리움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세화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 헬로우뮤지움, OCI미술관이 참여를 확정했다.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준비한 이번 과정은 각 참여기관의 전시와 연계해 △전시기획과 전시 해설 △작품 감상법 △작품 연구 △전시 글쓰기 등 도슨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이론 교육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실무 경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는 7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1회 각 3시간 이론 강의와 함께 현장 실무로 이뤄진다. 상반기는 매주 금요일, 하반기는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과정의 마지막인 11월 2일에는 ‘서울시미술관 도슨트’ 자격검정평가가 실시된다. ‘2024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수료생 및 자격증 취득자에게는 향후 서울 시내 미술관에서의 도슨트 활동 연계를 비롯해 직업 도슨트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도슨트’로 불리는 전시해설사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안내인 역할을 수행한다. 전문가 집단인 아티스트나 큐레이터와 달리 도슨트는 관람객과 직접 대면한다. 최근 몇 년 새 전시 관람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원봉사자 등으로 운영되던 도슨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상한 ‘도슨트’ 양성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넘어 K아트 발전에 걸맞은 미술 향유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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