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내년도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를 위해 설계심의분과위원과 기술자문위원에 대한 선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심의분과위원은 101명, 기술자문위원은 5명이다. 선정된 위원들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시설분야 기술형 입찰과 건축 설계공모 심의 등을 수행하며, 임기는 1년간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설계분과심의위원 정원 한도가 기존 70명에서 150명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이번에 조달청은 심의위원수를 101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입찰안내서 심의 시 예산 대비 발주청의 과도한 설계요구, 모호한 비용 부담 등 설계조건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자문위원회에 공사비 분석 분야를 신설하고, 심의위원 5명을 선정했다. 조달청은 공정한 평가와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공공부문 균형, 특정기관 편중방지, 관련업계 근무경력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의위원 선정기준을 마련·적용했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실적, 자격증, 경력 등도 반영했다. 백승보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공공공사의 품질확보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역량있는 사업자를 선별하는 심사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심의위원들에게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입찰자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선정된 심의위원 명단은 조달청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