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일본 언론도 한국 대선에 촉각…“정책 논의는 실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은 기자I 2022.03.09 11:52:40

아사히 “포스트 문재인 누구…가족 이슈에 관심 쏠려”
교도통신 “선거결과 한일 관계 향방 좌우”
닛케이 “비호감 겨루는 싸움…유권자들 실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언론들은 9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정책 논의 실종과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주목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이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목1동 제6투표소에서 시민들이 기표 후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포스트 문재인은 누구? 정책 논의는 저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와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관심이 쏠리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 △취업난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는 정책 논쟁은 끝까지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비호감도를 겨루는 싸움으로도 불렸다”라며 “여야 진영은 정책 논쟁보다는 본인과 가족의 스캔들 싸움에 열을 올리면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번 선거의 승패가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30대의 투표 행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닛케이도 MZ(밀레니얼·Z)세대 젊은 층에서 투표할 사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다면서 이 연령층의 동향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4∼5일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을 소개하면서 이번 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 세력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선거 결과가 대북정책과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계속 악화한 한일 관계의 행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K 방송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일본에 대한 태도를 소개하면서 선거 결과가 냉랭해진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대해서도 다뤘다.

아사히는 “사전투표에서 표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일부 있어서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선관위에 쏠리고 있다”며 “상위 두 후보의 득표가 근소하게 차이가 날 경우 낙선 후보가 무효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NHK는 “지난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기에 결정적 승리를 거뒀지만 올해는 접전이기 때문에 결과가 분명해지기까지 수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