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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서 처음으로 수입산 갈치를 선보인 2011년 당시에는 전체 갈치 매출 중 1% 정도에 불과하던 수입산 갈치의 비중은 2012년 3.7%, 2013년 5.4%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23%로 급증했다.
수입산 갈치의 인기는 방사능 여파에 따른 원양산 수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에 따른 갈치 가격 상승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입산 갈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국산 갈치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세네갈산 갈치의 경우 국산 갈치와 외양과 식감이 흡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산 갈치도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세네갈산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최근 ‘금값’이 된 삼겹살도 저렴한 수입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겹살의 경우 국산은 최근 급등으로 올들어 5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 줄어든 반면, 수입산(미국·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스페인·독일·칠레산 등) 삼겹살 매출은 3.5배(258.5%) 가량 신장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점에서 ‘세네갈 갈치’(550g내외, 왕특대)를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5600원(롯데/신한/KB국민/현대 카드 결제 시)에, 1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는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을 129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