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한일중 FTA 탄력받나…한일중 경제통상장관 "FTA 추진 합의"

하상렬 기자I 2025.03.30 11:15:00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개최
5년여 만에 한일중 상무장관 한자리에
역내 경제 번영 위한 협력 필요성 공감
글로벌 통상 의제도 논의…수출통제 소통 강화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 일본, 중국의 경제·산업·통상을 책임지는 경제통상장관들이 5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역내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해 3국 사이 협력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앞서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을 비롯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통상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개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 등 한일중 경제통상부처 장관과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등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한일중 정상은 경제사회 전반의 노력을 심화하고 미래세대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정상 간 합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공통 글로벌 의제에 함께 대응해야 하며,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장관은 WTO 진흥과 역할 강화를 위해 3국이 협력해 안정적인 글로벌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3국이 모두 참여한 RCEP 이행을 강화하고 한중일 FTA 협상으로 3국 간 교역을 확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안 장관은 “현재 경제·통상환경은 글로벌 경제 파편화와 AI 같은 신기술의 등장, 녹색 디지털 변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무탄소 전원과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중 3국은 제 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2025년 한국·2026년 중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3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등 지역 간 협력 분야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차기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제10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해 차기 의장국인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