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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군이 성명에서 “2000년대 도브산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쿠바이시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틀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 외곽에서 헤즈볼라 소속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쿠바이시가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0일에도 베이루트에 표적공습을 가해 헤즈볼라 지휘관인 아브라함 아킬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군사지휘 계통은 거의 완전히 해체됐다”고 밝혔다.
남은 헤즈볼라 간부 중에는 하산 나스랄라 지도자외에 레바논 남부 전선 책임자로 여겨지는 알리 카라키를 사살하려고 했지만, 헤즈볼라는 카라키의 무사를 알렸다.
이스라엘은 수천개의 호출기와 무전기를 폭발시켜 헤즈볼라 요원 수십명을 죽이고 수천명을 다치게 했으며, 표적 공습을 통해 지도부를 사살하고 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힐랄 카샨은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타격을 입은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쏜 로켓탄은 300발이 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