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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독립 고문들로 구성된 FDA의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는 이날 회의를 열고 6~17세의 모더나 백신 접종 승인 여부에 대해 논의한 뒤,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
만장일치 승인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문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나오기 전에 개발된 백신인 만큼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FDA가 이들 연령대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승인하더라도 수요가 많지 않아 실제 접종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CDC)에 따르면 해당 그룹중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중은 29%에 그치고 있다.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지난해 승인됐다.
한편 FDA 자문기구는 15일에도 회의를 열어 5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6세 이하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유일하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