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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그리스 부채 협상이 이번주 예정된 유로그룹(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모임) 에서도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부는 오는 18~19일 예정된 유로그룹 회의에서 새로운 개혁안은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그리스 부채 협상 타결을 위해 어떤 새로운 개혁안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준비하지 않았다”며 “유로그룹 회의는 채권단과 실무진 협상도 벌이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그룹에서 개혁안을 풀어놓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 협상단은 언제나 준비돼 있으며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토로이카가 ‘분명하고 확고한 권한’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EU와 ECB 내 회원국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걸 비판한 것이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 중 하나인 독일은 그리스 부채 협상과 관련해 강경한 태도다. 반면 사정이 비슷한 프랑스 등은 상대적으로 온건하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이번주 예정된 유로그룹 회의에서 마저 합의안을 도출해 내지 못한다면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4개월 한시적으로 연장한 그리스 구제금융은 오는 30일 만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