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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후보자는 지난 2일 밤 윤 당선인과의 3시간 가량 샌드위치 회동에서 후속 내각 인선과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안보라인의 주요 축인 외교부 장관에는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회 단장을 맡아 지난 3일 미국으로 출발한 박진 의원,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조태용 의원으로 압축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각각 외교장관 및 주미대사로 역할분담을 하는 조합도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한 전 차관은 대통령실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로는 윤석열 캠프의 대북 문제 공약을 만든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물망에 올라 있다.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이순진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종섭 전 합참 의장 등 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 이달 15일 내에는 내각 진용 발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순까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4월 15일 이전에 발표하는 게 맞다. 결정이 되는 대로 그때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