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속도조절론`도 부상.."이달엔 긴장되네"

조임정 기자I 2009.02.12 09:32:50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정례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면서 전례없이 공격적인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온 상태.  

이데일리가 국내 통화정책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명 모두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50bp 인하를 할 것이라는 쪽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쪽으로 나뉘었다.

또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서는 금리인하를 예상한 채권전문가가 83%로 집계됐다.



지난달 금통위 이후 발표된 작년 4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보다 5.6%나 추락했고, 1월 수출은 32.8% 급감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쓸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오늘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경기 하강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어도 시중에 유동성이 잘 풀리지 않는 `유동성 함정`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번주들어 채권시장은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금리 인하라는 재료는 이미 선반영됐고, 이성태 총재의 입에서 어떤 코멘트가 나올지 기다려보자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전 10시부터 방송되는 `스탁온에어` 프로그램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시장 반응과 향후 전략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오늘 `종목플러스` 시간에서는 조홍권 마일스톤에셋 이사가 출연해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티엘아이(062860)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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