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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농가 상생을 위해 전량 폐기 위기에 놓인 농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가파도 찰보리’다. 상품성은 뛰어나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일반 보리보다 가격이 2배 가량 비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0년 보리 시세 하락으로 고정 판로가 없던 가파도 찰보리가 전량 폐기 위기에 놓였을 때 홈플러스가 농가 상생을 위해 전량 수매를 전격 결정하면서 농가에 힘을 보탰다.
홈플러스는 기록적인 가뭄과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파도 찰보리를 전량 매입,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총 생산량 감소로 매입 비중이 90%(120t)에서 70%(70t)로 소폭 줄었지만 대표 인기상품과 함께 연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 생산량의 0.1%로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 ‘가파도 무농약 찰보리쌀(2㎏)’은 6990원 초특가로 선보인다. 올해 첫 수확하는 무농약 햇곡 상품으로, 제주의 바닷바람과 맑은 햇살을 맞아 차진 맛이 일품이다. 매년 출시 때마다 완판 행진을 기록해온 만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또 오는 이달 말, 내달 초에는 청정 제주의 곡물과 해풍 맞은 가파도 보릿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이 일품인 ‘깨보리 건빵’, ‘보리튀밥’ 등 연관 상품도 론칭한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개척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3월 기준 700여 개의 신선농장을 운영 중에 있다. 올 회계연도 기준 신선농장을 1000여개로 확대, 취급 품목 역시 7개 품목(참외·수박·복숭아·포도·밀감·딸기·사과)에서 배·멜론·토마토를 추가한 10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전 국민 하루 1kW 줄이기’ 정부 정책 적극 동참
에너지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객을 직접 맞이하는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국민 하루 1㎾ 줄이기’ 정부 시책에 맞춰 점포에서는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오전 시간대 매장 조명 순차적 점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이 모두 동참하는 사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 접견실, 회의실 이용 후 조명 끄기, 사무공간 층간 이동 시 계단 이용, 퇴근 시 모든 전자기기 콘센트 분리 등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 중이다. 아울러 지난 14일 가양점 일부 설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에도 동참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문화센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미래세대 교육’을 필두로 익스프레스 1점포 1가정을 돕는 착한 가게 운영,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시니어, 지역 취약계층 돕기 등 나눔 활동,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착한 소비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 등 다각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ESG 활동을 실제 상품에 적용해 100% 대나무 천연 펄프로 만든 ‘착한 대나무 시리즈’ 2종(화장지·키친타올)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이다. 개발에 참여한 이송이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대나무가 빠른 속도로 자라나고 ‘풀’로 구분되는 것에 착안, 나무를 베지 않고도 지속 생산이 가능해 환경보호 효과가 뛰어난 점에 주목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해 구체화한 ESG 전략 과제 수립으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 상생, 친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착한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