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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석한 만찬서 총격…긴급피신 후 안전 확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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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4.26 10:17:01

비밀경호원들 무대 뛰어올라 긴급 대피시켜
수백명 테이블 아래 숨고 고위 인사들도 신속 대피
"총성 4~5발 정도 들려"…복도·위층 진술 엇갈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도중 총격이 발생해 비밀경호국에 의해 긴급 대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만찬이 열린 워싱턴 힐튼 호텔은 전면 대피가 진행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큰 굉음이 들리자 경호 요원들이 권총을 빼 들고 있다.(사진=AFP)
CBS·NBC·CNN·A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직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만찬 도중 큰 총성이 4~5발 들려왔다. CBS는 “법 집행기관이 연회장 안에서 총을 발사했고, 총격은 CBS 뉴스 측 테이블 바로 옆 복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BC 기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이 열린 연회장 바로 위층 객실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워싱턴 힐튼 호텔이 대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CNN과 백악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영부인,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함께 비밀경호국에 의해 무대에서 신속히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라이플(소총)을 든 무장 경호원들도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AP통신은 “즉각적인 부상자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총격범의 신원과 동기, 사망 또는 구금 여부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멜라니아 트럼프(왼쪽) 영부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사진=AFP)
현장에 있던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테드 존슨 기자는 “총성 4발 정도가 들렸다. 내 테이블 근처 연회장 바깥 복도에서 들린 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 기자는 “‘탕, 탕, 탕, 탕’ 하는 소리가 5발 정도 났고, 모두 즉시 바닥에 엎드렸다. 비밀경호국이 즉각 트럼프 대통령을 데리고 나갔다”고 했다.

외신들은 “‘비키세요’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렸고, 직후에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였다”며 “주요 행정부 고위 인사들도 신속히 자리를 떴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924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100년 넘게 이어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전통에 대통령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멜라니아 영부인,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행정부 최고위급이 대거 참석한 상황이었다.

만찬 시작 전부터 호텔 외부에는 약 75명이 ‘이란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고, 24일에는 반(反)트럼프 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Led By Donkeys)가 호텔 외벽에 트럼프-엡스타인 영상을 투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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