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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고, 이후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질주한 뒤 다시 청담사거리로 돌아와 학동사거리까지 역주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만취 상태였다.
A씨는 미술 분야 유명 기업인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당시 동승하고 있던 여성이 차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차를 몰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감금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아려졌다. 차량 동승자가 내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는 경우 감금죄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교통과에서, 감금 혐의는 형사과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