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면역력·위생 등을 강조한 식생활 교육의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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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지난 9일 식품안전정책위언회에 보고한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 방역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캠페인을 연다.
농식품부는 ‘슬기로운 식생활로 나를 지키자!’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식생활 관련 영상 제공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
먼저 코로나19를 계기로 하나의 음식을 같이 먹거나, 수저를 여러 사람이 만지는 등 식문화 개선을 위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3대 식사문화 개선을 추진한다.
국민 식생활 공통 수칙을 영상자료로 제작하고 소비자 단체와 협업하여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통 상황별 상황별 수칙도 제작했다. 수칙은 식사를 자주하는 가정·학교·식당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구성했으며 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등 형태로 확산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 요리하는 일상생활 영상을 올리는 ‘나를 지켜주는 슬기로운 집밥 조리법(레시피)’ 브이로그 공모전 이벤트도 연다. 15~28일 중 개인 유튜브 계정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필수 해시태그(6월식생활교육의달, 집밥레시피, 바른식생활)와 함께 업로드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온라인 상품권과 제철 채소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는 토마토·파프리카 등 제철 농식품을 재료로 주스로 만드는 ‘ASMR(뇌를 자극해 심리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 미각교육 영상’, 파종·수확·조리 전 과정을 촬영한 ‘텃밭의 하루’ 영상 등을 제공한다.
3~11세의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식생활 교육도 진행한다. 성장 발달 음식, 육아 전문 식생활 정보, 조리 기술 등을 담은 영상과 교구·요리 조리법·식재료가 담긴 ‘오롯이 박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생활 취약계층에게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안녕하세요 박스’ 캠페인도 진행한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건강·배려를 실천하는 분위기와 인식이 국민들에게 확산될 것”이라며 “대부분 식생활 교육이 대면으로 이뤄졌지만 온라인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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