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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산 무기체계 중에서는 다연장로켓(MLRS) 천무의 폴란드 맞춤형 버전인 ‘호마르-K’가 관심을 받았다. 호마르-K는 작년 퍼레이드에서는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보다 앞서 소개됐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맺었다. 그해 218대에 대한 1차 실행계획 했고, 올해 72대에 대한 2차 실행계획을 각각 체결해 최종 도입 규모를 280대로 늘렸다.
한국산 K-2 흑표 전차도 독일의 레오파드2, 미국의 에이브럼스 전차와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폴란드는 현대로템과 2022년 1000대 규모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고, 현재 180대 계약을 완료했고, 820대에 관련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퍼레이드 대미에는 K-9 자주포와 K-9 차체를 활용한 폴란드형 자주포 ‘크라프’가 장식했다. 폴란드는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672문을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맺은 뒤 그해 218문에 대한 실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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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미국, 루마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군대도 열병식에 동참해 나토의 군사력을 과시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연설에서 “폴란드 군대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폴란드 현지 매체가 전했다.
한편, 방산업계는 다음 달 3∼6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MSPO에서 K-2 전차에 대한 잔여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진행 중인 K-9 72대에 대한 금융계약은 이르면 10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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