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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다른 건 제쳐두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이 점점 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원희룡 장관이 하는 방식은 지금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가 질 것 같으니까 바둑판을 엎어버리는 그런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느냐”며 “거기에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 자체가 더욱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고 했다.
그는 ‘나들목이 없어서 김건희 여사 일가엔 혜택이 없다’는 취지의 여당의 반박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식이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읍내에 있는데 남양평 IC에서 읍내는 바로 그냥 들어가는 길이다. 그래서 이게 분기점과 나들목이 무슨 경제적으로 어떤 차이가 난다는건 1km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강상면 안을 문재인 정부에서 올린 것’이란 여당의 주장에는 “(그 시점은) 이미 문재인 정부는 물러가는 것이고 확정이 돼 있고 당시 인수위가 맡아서 새로운 정부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인수위와 민간업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히 그 당시 인수위에 기획위원장이었던 원희룡 장관 인수위가 (설계를 맡은) 민간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 문제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냐, 아니냐”라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정권을 잡고 잡자마자 바로 고속도로의 종점을 바꾸는 고속도로를 휘게 만드는 그러한 의혹이 있으니 이걸 먼저 규명을 한 뒤에 그다음에 어느 쪽으로 갈 건지는 그 뒤에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