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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아 의료 체계 구축 위해 야간진료 소아과 8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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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3.03.12 14:03:41

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 구축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도 고려
응급 소아 환자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권역별 총 4곳 지정
밤 9~12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상담센터 2곳도 개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경증 아이의 치료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8곳 지정하는 등 소아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야간 시간대 아동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주는 등 서울의 상급병원 14개소 중 3개소만 24시간 진료 가능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아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밤 9~12시 사이에 환자가 집중돼 원활한 진료가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는 1·2·3차 의료전달체계(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급)를 구축해 야간 소아진료를 강화하되 전문상담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병원 과밀화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1차 동네 의원은 21시까지, 2차 병원은 24시간, 3차 응급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취약시간인 밤 9~12시 동안은 야간상담센터 운영으로 증상에 대한 전문상담과 진료 연계를 지원해 소아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먼저 경증의 아픈 아이는 야간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로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강남권, 강북권에 평일 2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8곳을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공모를 거쳐 강남권 4곳, 강북권 4곳 총 8곳의 동네 의원을 선정해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야간 진료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의료기관) 확대 방침에 따라 현재 4곳인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으로 응급 소아 환자를 위해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권역별 1곳씩 총 4곳을 지정해 매일 24시간 문을 연다. 2차 의료기관에서 소아 응급 진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여기서 진료가 어려우면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도록 연계까지 해주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차 의료기관(병원·종합병원) 중 응급실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필요한 운영비는 시가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소아 중증응급 환자가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매일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을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운영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에 의료진 충원도 지원해 실질적으로 강화한다.

이외에도 야간에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밤 9~12시 동안 야간상담센터 2곳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증상 체크리스트에 따라 상담 후, 중증도를 분류해 단계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2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소아진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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