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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참가자들은 주택 시장 및 제조업 설비투자 등 일부 지표의 부진과 내년 침체 가능성에 초점을 둔 반면 연준은 강한 고용 호조에 따른 양호한 소비지출을 바탕으로 경기 확장세가 지속돼 이를 어느 정도 식혀줄 필요성이 있다는 데 비중을 더 두고 있단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시장 참가자들은 당장 금리 인상을 멈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팀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반전되려면 내년 초반에 연준의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과 개인 소비지출에서 일시적이나마 급격히 냉각돼야 한다”며 “이는 완만한 둔화로는 부족하고 연준이 부양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느낄 만큼 일시적 침체가 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1월 미국 경기선행 및 동행지수에 나타난 실물 경제는 침체가 아닌 둔화를 예고한단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실업자 수보다 구인 공고 수가 100만명 이상 많은 고용시장이 갑자기 대폭 약화될 가능성도 크지 않단 분석이다.
내년 수출 경기가 강력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는 것도 주식시장이 강세로 반전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 이달 1~2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동기보다 1.0% 증가한 31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2월엔 수출증가율이 0.5%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던 수출이 보합 수준까지 악화된 것이다. 특히 반도체가 전년동기대비 9.8%나 감소했다.
이 팀장은 “내년엔 올해보다 수출이 역성장으로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 물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및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증시가 강세로 반전되기 위해선 수출 경기에 대한 강력한 상저하고 기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선 무역분쟁 해소를 통해 글로벌 IT투자 수요의 회복 기대가 형성되고 국제유가 반등이 나타나야 한다. 이 팀장은 “1월 예정된 미국과 중국간 고위층 무역협상에서 최소한 추가 악화 여지는 소멸돼야 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철저한 감산 이행과 트럼프 정부의 저유가 정책도 후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12월 하순 불거진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유출문제 압박과 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 등을 고려하면 크게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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